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영화를 만들고 글을 씁니다.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 '조제' 등 다수의 영화를 만들었고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2016)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골목바이골목' 등이 있습니다.
'미소 짓는 곰'은 영화가 아닌 그림책의 공간에서 소개하는 그의 첫 번째 그래픽 이야기입니다.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 속 그들이 앉아 있는 카페는 사실 내 기호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카페에 흘러들고 대화를 시작한 사람들은 내가 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비록 나약하고 좋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뿐이지만 그런 어리석음을 들여다보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스쳐 지나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나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