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를 통해 아는 즐거움을 전달해온 작가 채사장의 첫 소설을 소개한다. 이야기는 하나의 화살에서 시작한다. 아버지가 쏘아올린 화살을 찾아오면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소년 소마는 먼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가 만나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세계. 고대 - 중세 - 근대를 상징하는 시대의 변화를 겪으며 주인공 소마는 정해진 영웅의 여정을 차례대로 밟는다. "인문학을 쓰며 나는 인간을 알게 되었고, 소마의 인생을 따라가며 나는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소설가 채사장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