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클래식의 매력을 음미하게 만드는 책이다. ‘음식’의 테마와 함께 다루는 것은 매일매일의 우리의 삶 속에서 음악이 함께하고 있음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맛있게 클래식’이 있음을 이야기해 준다.
음악이 있는 삶이, 제철 식재료를 담뿍 넣은 요리처럼 행복을 느끼게 한다. 듣는 것은 느끼는 것이고, 몸 안으로 삶을 소화시키는 순간들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음악과 음식, 삶에 관한 이야기꽃을 풍성하게 피워 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앤아버)에서 하마오 후지와라 교수를 사사했다. 콰르텟 디오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고, 다수의 클래식 무대에 해설자로 섰다. 미디어컴퍼니 쿠켄에서 F&B 컨설팅 매니저 및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일하고, 월간지 『쿠켄』에 「음악이 있는 식탁」을 연재했다. 여럿이 하는 실내악, 함께 나누는 식탁, 물고기 같은 바이올린 소리, 피아노 음악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