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40대에 이르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았고, 다른 한 사람은 70대가 되어도 매일 설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콘텐츠 기획자와 크리에이터로 만나 ‘연령주의’의 장벽을 허물고 ‘산뜻한 나이 듦’의 서사로 단시간에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유튜브 '밀라논나' 채널의 이경신(경신)과 장명숙(논나)이다. 이들의 관계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일로 만나 이제는 인생을 나누게 된 사이’, ‘세대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사이’이다.
이 책은 그런 두 사람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궁리한 인생 탐구서이다. 총 7부로 나뉜 책은 ‘나이 들기’ ‘다스리기’ ‘말하기’ ‘생각하기’ ‘입고 먹고 살기’ ‘함께 일하기’ ‘사랑하기’ 등 일곱 가지 대주제와 ‘귀티 나는 법’부터 ‘반백 년 부부로 사는 법’까지 일흔일곱 가지 소주제를 다루며 자기 주관을 지키고 사는 방법을 명료하게 제시한다.
나를 중심에 두고 내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지 않아야겠지요. 내가 없어지면 온 우주가 멸망 하잖아요. (11쪽)
완벽한 결정은 없어요. 잘못된 결정도 역경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73쪽)
오늘도 걸으면서 마음을 평평하게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123쪽)
‘그래,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해주는 마음, 그게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63쪽)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내 편을 들어주는 것이 나를 가두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첫걸음 입니다. (266쪽)
사랑한다면 그가 살고 싶은 대로 살게끔 해줘야 하지요. 마음껏 사랑하세요. (3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