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뒹굴뒹굴하는 게 제일 좋은 판다 사장님 두둥! 오늘은 두둥이 오랜만에 편의점 문을 열기로 마음먹은 날이에요. 마침 학교에 가다가 새똥을 맞은 깜찍한 여자아이 동지가 다판다 편의점에 찾아왔어요. 동지는 새똥 맞은 걸 장난꾸러기 오만재가 봤다며, 싹싹 잘 닦이는 물티슈를 찾기 시작하지요. 그런데 어찌나 말이 많은지 두둥은 벌써부터 피곤해졌어요. 두둥이 가장 싫어하는 손님이 바로 말이 많은 손님이잖아요. 물티슈를 고르며 한참을 떠들던 동지가 마침내 외쳤어요. “도저히 못 고르겠어요. 그냥 사장님 마음대로 골라 주세요!” “뭐라고? 사장님 마음대로?” 마법의 문장을 들은 두둥이 180도 변신했어요. 흥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신이 난 두둥, 이번엔 또 어떤 신기한 물건을 소개해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