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MD가 강력 추천합니다
이주의 추천 도서 4종 중 한 권 이상 포함
국내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국내 창작 그림책 최초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마음의 집》 편집자이자, 총 11권의 그림책을 쓴 작가 최은영이 베테랑 출판 실무자 7인을 인터뷰한 책이다. 그림책이란 무엇이고, 그림책 출판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림책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져 독자와 만나는지 등 독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던 시간과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뷰 대상은 아동문학 전반이 아닌 그림책 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있는 전문가이자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출판인과 창작자이다.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고 롯데 자이언츠만을 바라본 두 사람의 이야기다. 야구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직업부터 삶의 방식까지(심지어 야구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수십 통의 편지로 펼쳐진다. 야구팬 그중에서도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부산 사람이라면 공감도가 더욱 높겠지만, 야구팬의 희로애락뿐만 아니라 직장인의 애환, 취미의 즐거움 등 야구와 삶에 대한 이야기가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포인트가 다양하다.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발터 벤야민, 수전 손택, W. G. 제발트 등 무수한 거장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스위스의 대표적인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에세이. 이 책은 발저가 스스로 펴낸 마지막 산문집으로, 발저 후기 문학에 위치하는 독특하고 세련된 작품집이다. 당대 문학의 중심에서 천천히 물러나던 한 작가의 마지막 목소리이자, 현대 문학에 견주어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한 실험성을 지닌 작품이기도 하다.
<다이다이 서점에서>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구마모토 다이다이 서점의 서점지기 다지리 히사코의 에세이. 이 책은 책과 고양이, 손님과의 일상, 서점을 둘러싼 풍경과 시간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엮었다. 책과 삶, 서점이란 공간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 패치워크로 이어져 아련한 향수를 자아낸다. 열여덟 편의 글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책을 매개로 풀어지는 저자의 삶과 서점에 얽힌 이야기는 한결같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