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들은 지난 십수년간 도시경관에 관심을 갖고 쓴 논문들을 이 책의 전체 흐름에 맞도록 다시 작성한 것이다. 21세기를 맞이하던 즈음인, 1999년말에서 2000년초 일 년간 연구교수로 있는 동안,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의 새로 쓴 것이나 다름없이 손질했다. 글마다 각기 완결성이 있지만, 동시에 체계상으로 전체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두 편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되도록 애초부터 구상하고 썼다.
더불어 필자가 수년간 여러 도시들을 답사 연구하면서 찍었던 사진 열한 컷과 내용상 필요해 새로 찍은 열세 컷을 자료도판으로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