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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민홍

본명:김재홍

최근작
2024년 10월 <떠도는 말>

김쓸생

세상은 어딜 가도 세상이라고 난 첫 시집에 썼고 여기저기 세상만 기웃거렸다. 하지만 모퉁이를 돌아들면 늘 당신의 뒷모습이 보였다. 당신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고 난 두 번째 시집에 썼고 여전히 세상만 기웃거렸다. 다시 모퉁이를 돌아 당신을 보니 부질없구나. 부질없다고 난 세 번째 시집에 썼지만 네 번째 시집에도 썼다. 시방 나는 다섯 번째 시집 모퉁이에서 손이 흐려지고 머리칼 몇 안 남은 내 초상만 보인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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