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다시 나는 새」 당선. 삼성문학상 수상. 광주대학교 인문사회대학 문예창작학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동신대 한국어교원학과 박사과정 수학. 소설집 『만두 빚는 여자』, 장편소설 『소수의 사랑』ㆍ『바람의 노래』ㆍ『18세, 첫경험』ㆍ『바람남자 나무여자』ㆍ『나비야 나비야』ㆍ『흑치마 사다코』 등 출간. 전 동신대 강사.
단 하나, 단 한 명의 남자, 그 하나가 갖는 절대성이라니.
쓰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그녀의 사랑으로 숨을 쓀 수가 없었다. 화도 났다. 조금만 사랑했더라면 살 수 있었을 텐데…… 사랑에 목숨을 건 그녀가 부럽기도 하고, 화도 났다.
지금은 그렇다. 소설이 위안이 되지 않는 시절, 진정 내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건 사랑뿐이라고. 사랑에 목숨을 걸 그런 사람이 내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딱 한 명. 나도 그 절대성을 갖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