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생. 소설가이자 시인인 캐서린 피셔는 초등학교 선생님 및 고고학자로도 일한 경력이 있다. 1980년대부터 작품 활동을 했으며 시와 소설 양 분야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특히 80년대 후반부터는 독특한 매력이 묻어나는 판타지 소설들을 주로 집필했는데, '오라클 3부작', '스노워커 3부작', 그리고 '인카세론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고고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응용하여 신비롭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 정교한 플롯을 녹여내는 솜씨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 감옥에 대한 이야기가 쓰고 싶었던 캐서린 피셔는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며 자생하는 최첨단 감옥 '인카세론'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인카세론』은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었고, 출간 즉시 폭스2000과 휴 잭맨의 시드프로덕션에서 판권을 구입해 영화 제작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