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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하선

최근작
2009년 3월 <우리가 사랑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14인 2>

박하선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고 싶어서 택했던 항해사의 길을 접고, 서른세 살에 본격적인 사진 인생을 시작한 뒤 20년 넘는 시간 동안 사진가로 살아왔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오지 문명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우리 민족의 상고사에 대한 작업에 심취해 있다. 독수리에게 장례를 치르는 티베트의 장례 풍습 ‘천장’으로 2001년 월드프레스포토 일상생활 스토리 부문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 스토리 부문 수상은 지금까지도 유일하다. 작품집으로 <삶의 중간보고서>, <천장>, <천불천탑>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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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천불천탑> - 2007년 5월  더보기

내가 그것들을 접하게 된 것은 20여 년 전이고,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게 된 시점은 그로부터도 수년이 지난 뒤다. 그것은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내 무관심과 무지의 소치였다. 하지만 이렇게 늦게나마 관심을 집중하고 정리하게 되어 기쁘다. 이 사진집에는 10년이라는 시간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실리게 된 사진들은 거의 최근 것들이다. 첫인상도 중요하겠지만 심안이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한두 번 이 만산계곡을 찾는 것만으로는 마음에 드는 것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기를 거듭했다. 결국 이 만산의 풍경은 본질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지만 천년의 시공을 뛰어넘기에는 안타까운 현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도 컸다. 보다 일찍 시작하지 못했던 것이 마냥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심혈을 기울인다면 또 다른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간의 관심을 끌어모으기에는 이미 진부한 소재라는 것도 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이 만산계곡이 공허하게 변모해가는 현실을 두고 부족하지만 내 마음 속의 이미지를 정리해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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