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연천에서 어린 시절을 자랐다.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방송원(EBS) 기획국 연구원으로 중등의 지리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교육개발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교과서 국제비교연구에 다년간 몰두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지리학과(경제지리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 서섹스대학교 방문학자, 독일 게오르그에캘트 연구소 방문학자,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해외파견 교수 경험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의 학자 땅을 말하다』, 『손 교수의 길라잡이 교과서연구』, 『성호사설의 세계; 역사적 사유와 지리적 해석(공저)』 등이 있다. 주요 연구 관심사는 농촌지리와 농촌문화, 땅에서의 논리와 섭리 등의 주제에 두고 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지리학자다’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미지의 세계와 지역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여행하거나 한 걸음 나아가 제대로 살피기 위한 답사를 원하기 때문이다. … 지역을 연구대상으로 지역성을 밝히는 학문이 지리학이다. 물산의 분포를 따지고 흐름을 파악하며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지역에 대해 왜 그런가를 밝히려는 학문이다. 인간은 지리학자의 기질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므로 어떤 면에서는 궁금증이 같다. 우리의 환경은 복잡한 현실 세계처럼 보이지만 일정한 질서와 법칙이 있으며, 이러한 일반적 법칙과 질서를 밝히고 경향을 추적하는 것이 (계통)지리학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