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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구명(左丘明)『춘추좌전』과 『국어(國語)』를 집필했다고 알려진 춘추시대 노나라의 유학자이자 사학자. 노나라에서 태사(太史)를 지낸 적이 있으며, 공자와 동시대 사람으로 전해지나, 자세한 일생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사기·12제후 연표서>에서는 “노나라의 군자 좌구명은 제자들이 각각 오류를 범하며, 제각기 주관에 집착하여 그 진의를 잃는 것을 염려하였다. 그래서 그는 공자의 기록에 연유하여 그 구절을 상세하게 논술하여 <좌씨춘추>를 지었다”고 하였다. 공자와는 의기(意氣)와 지취(志趣)의 좋음과 싫음을 같이 하여 『논어·공야장(公冶長)』에서 공자는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좋게 하며 공손함이 지나친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는데 나 또한 이를 부끄러워한다. 원망을 감추고 그 사람과 사귀는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는데 나 또한 이를 부끄러워한다"고 하였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만년에 시력을 잃은 뒤에 춘추시대 주나라와 노(魯)·제(齊)·진(晉)·정(鄭)·초(楚)·오(吳)·월(越)나라의 역사를 다룬 『국어』를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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