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목포에서 태어났다.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문학과 이론을 강의한다.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17년간 일했고, 1994년 계간 『문학동네』를 창간하여 2015년까지 편집위원을 지냈다.
『소설의 운명』 『사랑의 문법』 『문학의 윤리』 『아첨의 영웅주의』 『미메시스의 힘』 『인문학 개념정원』 『죄의식과 부끄러움』 『풍경이 온다』 『왜 읽는가』 등을 썼다. 고석규비평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1990년을 정점으로 하여 우리 문학의 관심은 점차 이념에서윤리를 향해 이행해왔다. 그것은 한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진 시대의 조류였다. 나는 문학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그 흐름을 지켜보았고, 그 변화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는 작가와 작품들의 서로 다른 운명에 대해 숙고해왔다. 그 생각의 일단을 기록한 것이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