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서용좌

최근작
2024년 10월 <날마다 시작>

서용좌

2002년 『소설시대』에 단편 「태양은」 발표로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열하나 조각그림』 『표현형』 『흐릿한 하늘의 해』 『숨』 『날마다 시작』, 연작소설로 『희미한 인(생)』, 소설집으로 『반대말·비슷한말』이 있고, 학술서로 『도이칠란트·도이치문학』 『창작과 사실. 양심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고찰 1983~2009』 등이, 번역서로 『강 풍경을 마주한 여인들』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 카프카의 편지 1900~1924』 등이 있다. 이화문학상(2004), 광주문학상(2014), PEN문학상(2017), 박용철문학상(2023) 등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 독일언어문학과 명예교수이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날마다 시작> - 2024년 10월  더보기

비는 겨울에도 또 봄이 되어도 내내 내립니다. 우리는 늘 내리는 비를 맞고 삽니다. 비는 핑계입니다. 핑계까지 소용없습니다. 그냥 글을 씁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갠 날에도 그냥 글을 씁니다. 누군가의 입을 빌려 글을 씁니다. 순간들에 집중하여, 어쩌면 영원으로 들어갈까 싶은 순간들에. 날마다 시작하고 날마다 미완성인 인생, 영원히 미완성인 인생에는 플롯이 없다. -그런 마음으로 쓰는 글이다 보니 소설에서 플롯을 기피하게 되고, 발단에서 결말에 이르는 구조를 외면하게 되어 소설쓰기의 공식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는 사이 내 손을 떠난 글들에 부끄러움은 더해만 갑니다. 쓰지 않을 수 없는 강박일까요, 아예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부족함을 잘 알지만, 고민을 해도 달리 더 어쩔 수도 없기에, 부족한 대로 글을 내보냅니다. 더 잘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겸손일까 합니다.

- 창작노트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