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부호를 안고 살면서 책과 명상을 통해 자기 안에 이미 내재된 신성의 빛을 깨닫고, 확대 증폭하는 길을 걷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안의 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문: 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존재만으로 이미 충분한 당신』, 『닦으면, 스스로 빛난다』, 『지금 사랑하라』 등, 지은 책으로 『백일 감사: 백일만 하면 행복이 춤춘다』 등이 있다.
누구에게나 ‘태풍의 눈’ 같은 고요의 지대가 있다. 바깥이 아무리 소란스러워도 그 지대만은 바람마저 숨을 죽이고, 하늘이 태평하게 푸르다. 누구에게나 그런 중심지대가 있건만, 그 안으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바깥에서만 맴도는 인생은 이리 휘둘리고 저리 차일 수밖에 없다. 중심으로 진입하여 중심을 사는 인생에는 더 이상의 갈등이나 고뇌나 불안의 검불 같은 것이 붙을 자리가 없다.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지구별에 왔다 갔겠지만 겉거죽에서 일어나는 온갖 비바람과 소란을 장악하고 다스릴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간 인생은 실로 드물었다.
이 책은 ‘나는 연습’을 위해 쓰여지고 만들어졌다. 지구가 태양을 55바퀴 도는 동안 내가 만난 소중한 말들, 내 존재를 떠받쳐주는 말들을 만났던 것보다 더한 행운이 있을까.
뭇별을 서로서로 돌게 하는 우주의 힘이, 지구의 생명체를 창조하여 뛰놀게 한 그 힘이 우리 안에도 깃들어 있음을 일깨우고 금싸라기 같은 말들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갖고 싶다. 저마다의 내면에 간직된 신성의 씨알머리에 부싯돌이 그어져서 불이 켜지는 소리, 잠자던 씨앗이 눈에 불을 켜고 발아하는 소리, 오직 그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