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최삼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4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

최삼경

소설가. 저서로 문학기행문 「헤이! 강원도」, 인터뷰 집 「그림에 붙잡힌 사람들Ⅰ,Ⅱ」, 장편소설 「붓, 한 자루의 생」 등이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학교를 다녔다. 어린 시절 특유의 장난기로 친구들과 잘 어울렸으며 중학교 때는 제법 착실하게 지내다가 고등학교 때 갑자기 교과서보다 시와 소설, 무협지에 빠졌다. 급기야 대학 가는 시험인 학력고사에서 수학을 25개 문제에서 4개를 맞아 8점을 기록하고 재수를 해서 강원대 사회학과를 다녔다. 맑스, 레닌이 필수과목인 학과 특성 때문인지 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운동을 많이 했으며 이후 아파트 건설현장, 기획회사 카피라이터, 숲 가꾸기, 춘천마임축제 사무국, 강원특별자치도청 근무, 전업 작가 등 사연 많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 향후 주변의 힘없고 작고 밀리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응원과 함께 우리 삶의 숨은 뜻은 무엇인지, 이렇게 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이유 등을 천착하는 작품을 써 볼 계획이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그림에 붙잡힌 사람들> - 2020년 12월  더보기

강원도와 인연을 두고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인터뷰하자고 생각했던 것이 지난 2013년쯤의 봄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 발행하는 웹진에 ‘강원의 명인’이란 코너를 만들어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한 길을 가는 사람들을 소개하여 조금이라도 응원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었는데 중간 중간 끊기기도 했고 또 다른 분야의 분들도 소개를 하느라 지금처럼 서른여섯 분이 추려지기까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고, 그중 열여덟 분을 먼저 책으로 묶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에 원고를 맡길 때까지도 책의 제목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인터뷰 작가들 선정에 이렇다 할 기준이 있을 수 없어 인연 따라 연결된 정도였기 때문에 여기에 실린 화가들만이 책의 제목처럼 ‘강원의 화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 책에 실리지 않은 더 많은 화가 분들의 고절한 예술정신과 삶에 존경을 표하며 양해를 바라는 바입니다. 여기에 양해를 더할 것은 여성 화가가 턱없이 적다는 것입니다. 비교할 일은 아니지만 그 유명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초판에 여성 화가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을 상기해보아도 즐겁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몇 년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어려운 처지에 있을수록 더 자신을 밝고 낙관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기쁨과 성취를 보았습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밝고 엄숙한 힘의 곡절을 조금은 알았다고나 할까요. 하여 그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틈날 때마다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자신의 시간을 내어 사진을 찍어주신 사진가 이수환, 이주희, 백경미, 남대현 작가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인터뷰를 시작할 때는 심심 건조했던 사무실에서의 해방이라는 사적인 즐거움에 내심 마음이 가벼웠지만,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그렇게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붓을 놓지 못하는 그네들의 삶에 조금은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였습니다. 시를 쓰는 사람들이 시마(詩魔)에 사로잡히듯 어쩌면 그네들도 화마(畵魔)에 포박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일생을 어쩌지 못하는 무병 같은 화업이 또한 그들의 삶과 세계를 어려우나마 버티게 해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등짐이 꼭 짐만이 아니라 길을 함께 가주는 반려의 힘을 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 척박한 땅에서 예술을 하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다만의 박수와 관심으로 그 길이 어찌 다 꽃밭이고 봄 길이 되겠습니까만 그저 허허한 마음이라도 담아 응원을 보냅니다. 이번 1권에 이어 빠른 시일 내 나머지 열여덟 분을 소개하는 2권도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루 복 많이 받으시고 내내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11월 춘천 봉의산 기슭, 수졸산방에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