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 김경집어른연구소 대표.
늘 책과 함께하며 25년 배우고 25년 가르친 뒤 25년 글을 쓰고 문화운동을 하며 세번째 삶을 채우는 중이다. 인문교양서로 『어른의 말글 감각』 『진격의 10년, 1960년대』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인문학은 밥이다』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 『생각의 융합』 등을 썼다. 시대 비평으로 『어른은 진보다』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 등의 저서와 교육 및 청소년 도서로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언어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공저)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공저) 등 여러 권을 썼다.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의 종교 서적, 『책탐』 『고전, 어떻게 읽을까』 등의 책에 관한 다양한 서적, 그리고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을 걷다』 『인생의 밑줄』 『명사의 초대』 등 여러 에세이를 출간하며4 5권의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영혼은 맑게, 가슴은 뜨겁게, 삶은 따뜻하게”라는 신조로 살아가며 틈날 때마다 뒷산 북한산 길을 걸으며 생각과 글을 다듬는 나날을 누리고 있다.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풍경을 얻으면 속도를 잃기 쉽다는, 삶에서의 경험이 자꾸만 우리를 엉거주춤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무심하게 흘러가기만 한 줄 알았던 시간은, 어쩌지 못하는 그 곤경도 조금은 덜어내며 살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그게 삶이라는 걸, 참 늦게 깨달았습니다.
이 강퍅한 세상에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편지는 가장 살갑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이 편지들이 긴 여정에 지친 이들의 발을 잠깐 담을 수 있는 작은 개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