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충주 엄정에서 태어나 운동장만큼 넓고 뒷동산의 소나무처럼 푸른 선생님을 꿈꾸며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충북대학교에서 국어 교육을 공부하고 1986년 서울 월계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첫발을 떼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독서와 글쓰기에 매달렸고, 그 결과물을 여러 권의 학급 문집과 독후감 문집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국어를 온몸으로 살 수 있게 할까?’를 생각하다가 연극의 형식을 빌려 와 아이들 하나하나를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 보게 하는 수업을 만들었고, 그 결과를 『연극 형식을 빌린 국어 수업』으로 펴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다른 분들과 나눌 수 있을까?’를 헤아리다가 국어 선생으로 살아온 일 년을 정리했고, 그 결과가 이 책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개봉중학교 산기슭에서 또 다른 샛길을 만들며,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