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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유협

국적:아시아 > 중국

최근작
2018년 9월 <문심조룡>

유협

자를 언화(彦和)라고 하며 지금의 산둥성(山東省) 쥐현(?縣)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그의 본적이며 그가 실제로 살았던 곳은 지금의 장쑤성(江蘇省) 전커우현(鎭口縣)이다. 그의 선조가 북방 민족의 난을 피해 강남으로 이주해 이곳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조부인 유영진(劉靈眞)은 송(宋)나라의 사공(司空: 국무장관)을 지낸 유수지(劉秀之)의 아들이었으며, 아버지 유상(劉尙)은 남방에서 외지인을 관장하는 월기교위(越騎校尉)라는 관직을 지냈지만, 비교적 일찍 죽은 듯하다. 그의 모친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아마도 유협도 일찍 고아가 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유협은 소년 시절부터 학문을 좋아했는데, 물론 유학인 공자학파의 학문이었다. 그의 일족은 급속히 몰락해 가난 때문에 그는 결혼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남경 교외에 있는 정림사(定林寺)에 몸을 의탁하게 되었다. 당시 정림사에는 명승으로 알려진 승우(僧祐)가 거처하고 있었다. 이후 정림사에서 폭넓게 불경의 경론을 공부한 끝에, 제(齊)나라 영명 연간(永明年間: 483∼493), 정림사에 소장되어 있던 불경 서적의 분류 정리 사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제나라 옹주자사였던 소연[蕭衍, 양(梁) 무제(武帝)]은 화제(和帝)를 폐한 다음 스스로 즉위해 국호를 양나라로 칭하고 원호(元號)를 천감(天監)으로 고쳤는데, 이때가 502년의 일이다. 유협이 관직에 나아간 것은 이후의 일로 보이며, 천감 10년(511) 무렵에 동궁의 비서관인 동궁통사사인(東宮通事舍人)에 임명되었다. 당시의 동궁은 무제(武帝)의 장자인 소통(蕭統)으로, ≪문선(文選)≫의 편자로서 ‘소명태자(昭明太子)’라는 시호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양서(梁書)≫에서 “소명태자는 문학을 좋아해 유협을 매우 가까이 했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아마도 ≪문심조룡≫이라는 대저작을 바탕으로 문학상의 식견을 널리 구한 것으로 추측된다. ≪문심조룡≫과 ≪문선≫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문학 양식의 분류에 공통점이 적지 않아서 ≪문심조룡≫이 ≪문선≫ 편찬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승우의 사후에 유협은 칙령을 받고 다시 정림사의 불교 서적 정리에 종사하게 되었다. 이후 출가해 이름을 혜지(慧地)로 고쳤으며, 그로부터 1년이 채 못 되어 죽었다. <양서유협전전주(梁書劉?傳箋注)>에서는 그의 몰년이 무제의 보통(普通) 연간 초기인 521년부터 523년 사이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 다른 기록에는 465년 전후에 태어나 520년에 향년 56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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