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출생
이화여대 정외과 졸업, 중앙대학교 문학예술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
단편소설집 『유대인극장』,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절정』. 장편소설 『밤이여 오라』,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등
제주 4.3평화문학상, 세계일보문학상 우수상, 김삿갓문학상, 이태준문학상 수상
동시대를 살면서, 정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이는 누구이며 현세의 안위를 위해 영혼마저 파는 이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이렇게 길이 갈리는 걸까? 이 작품의 밑바탕에는 그런 궁금증에 대한 질문이 깔려 있다. 그래서 나는 독립운동가의 투쟁기에 앞서 삶에 대한, 또는 역사에 대한 두 사내의 태도와 순정한 영혼의 궤적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