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했고,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로 당선했다. 1991년 첫시조집 <꿈꾸는 黃砂>를 간행했고, 1996년에 중앙일보 시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 1999년 10월 더보기
오래 전부터 신라 토기 기마상이 갖고 싶었다. 경주와 인사동을 들락거렸지만 매번 실망만 안고 되돌아왔고, '그래도 이번에는'하고 벼르고 갔지만 결과는 역시 '아니올시다'였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바로 그 국보였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