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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지연리

최근작
2025년 4월 <작고 아름다운 수업 8종 시리즈 (전8권)>

지연리

1999년 프랑스로 건너가 조형예술을 공부하며 여러 나라를 여행했습니다. 때로는 가까이서, 때로는 멀리서 이쪽과 저쪽을, 그 사이를 보고 배웠습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시작으로 <북극 허풍담> <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등 다수의 서적을 우리말로 옮겼고, <버킷리스트> <유리 갑옷>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TS 노래산문> 외 여러 도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 <라무에게 물어봐2_안다는 것에 대하여> <라무에게 물어봐_본다는 것에 대하여> <자루 속 세상> <걱정 많은 새>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 코끼리 이야기> <파란심장>이 있습니다. 2004년 정헌 메세나 청년 작가상, 2020년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그림책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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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다리> - 2025년 3월  더보기

저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기 저 위 말이야. 모두가 오르려 하는 그곳. 누군가 도달했을까? 아마도. 혹은 그랬으면 좋겠어. 저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기 저 아래 말이야. 모두가 벗어나고 싶어 하는 그곳. 누군가 벗어났을까? 아마도. 혹은 그랬으면 좋겠어. 저 위와 저 아래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 거기 있을까? 아마도. 혹은 그랬으면 좋겠어. 올려다보는 것과 내려다보는 것은 어떤 게 다를까? 오르려는 사람과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굳이, 굳이, 내려와서 온 세상에 선물하는 산타는 또 어떤 게 다를까? 있잖아, 그런데 그거 알아? 눈을 뒤집으면 아름다운 곡이 돼. 위로 오르는 곡과 아래로 내리는 눈. 동글동글한 눈송이가 하얗게 내리는 날이었어. 누군가 노랗게 물든 봄날의 희망을 잘라 잔뜩 쌓더니 내리는 눈으로 콩콩 못질하기 시작했어. 그러곤 한발 한발 오르기 시작했지. 그러다 재료가 모자라면 여름의 따끈한 열망을 베어다가 붙이기도 했어. 가을은 어디에 쓰였냐고? 글쎄. 가을은 풀들도 서로에게 어깨를 기대고 눕는 계절이라서. 안녕. 나는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해.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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