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놓이는 택배 상자가 하루하루 쌓여가면 엄마에게는 치워야 하는 골칫덩이지만, 아이에게는 늘 즐거운 만들기 재료가 됩니다. 상자로 만든 커다란 집에서 하는 숨바꼭질이 값비싼 장난감을 손에 든 것보다 더 큰 웃음을 주곤 합니다. 함께한 상자 놀이를 떠올리며 아들 치환이와 함께 이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만의 수영 배우기》, 《비를 좋아하는 장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