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하루 이틀로 축약되었고, 진짜 일본원숭이와는 달리 엉뚱한 생각을 일삼는 작은 원숭이 한 마리가 존재하게 되었다. 또한 유명한 원숭이 연구가는 관찰 장소로 일본 섬 시코쿠 대신 시카키를 선택하였다. 왜냐면 시카키는 그가 젊었을 적 권투를 하러 떠났던 도시 시카고와 울림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시카키는 세계지도에는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밥 넬리라는 이름도 유명한 동물행동학자들의 인명사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제정신인 원숭이 연구가가 모든 학문 규칙을 깨고, 작은 원숭이 한 마리가 무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도 역시 일어날 법하지 않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 이야기를 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