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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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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나그함마디 문서>

이규호

재야 신학자, 신비주의 연구가. 충남대학교 사학과와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전상업고등학교 강사로 재직하던 중 1981년 전두환 정권의 공안조작사건인 ‘한울회’ 사건의 주동자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루었다. 출소 후 대전기독청년협의회(EYC) 회장과 대전충남기독교사회운동연합의 정책실장 등을 맡아 대전 충남 지역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투옥 중 받은 고문으로 얻은 병고와 가난이라는 생존의 벽 앞에서도 초기 기독교 공동체와 신비주의에 매료되어 연구에 전념하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종교학 원서들을 구입해 연구에 몰두했고, 탁월한 어학 실력으로 10여 권의 책을 ‘이서하’라는 필명으로 번역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2년여 투병생활을 하다가 2021년 5월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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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그함마디 문서> - 2022년 4월  더보기

『나그함마디 문서』는 20세기 최대의 발견 중 하나이다. 이 문서를 통해 우리는 그간 교부들의 이단 비판 서적에서 비판적인 자료로만 보아 왔던 그리스도교 영지주의자들의 가르침을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영지주의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설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자료를 얻게 되었다. 영지주의자들은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의 본질과 같다고 믿는다. 이 점은 우주의 비밀과 더불어 영지주의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본질을 아는 자는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구원이다. 우주적 드라마를 통한 구원 과정에서는 영지주의가 철저히 이원론으로 보이지만, 이 점에서 영지주의는 철저한 일원론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영지주의는 불교의 가르침과 완전히 일치한다. …영지주의는 이렇듯 우주의 창조와 구원 과정의 비밀을 말할 뿐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 실존에 대해 말한다. 이러한 사상은 지구상에 역사적으로 나타난 모든 종교 사상 중에서 유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영지주의는 철저히 실존주의적인 동시에 철저히 현실적이다. 구원자는 인간의 역사 속에 인간으로 나타나 인간을 일깨우고 비밀을 전한다. 그 구원자는 역사 속에서 한 번 나타난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여러 모습으로 나타났다. 《나그함마디 문서》에서는 이 구원자가 조로아스터, 아담, 아담의 아들 셈, 셋, 예수 등이며, 빛의 천사들도 구원의 계시자들로 나타난다. 마니는 여기에 붓다를 포함시킨다. 그러나 그것은 마니의 독창성이 아니라, 위에 말한 것처럼 영지주의가 본래 그런 사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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