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식생활 전문 강사다. SBS 다큐멘터리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기획·자문·출연하며 한국 식탁에 자연식 열풍을 일으켰고,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자연식·집밥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저서로 《밥상을 다시 차리자 1·2》 《밥상머리 마음공부》 《밥상머리 치유와 행복》 《내 몸이 원하는 최고의 밥상》 《생명을 살리는 미래 영양학》(이상 중앙생활사) 《잘못된 간식 우리 아이 해친다》(웅진지식하우스) 《내 아이 똑똑하게 만드는 천재 밥상》(휴먼앤북스) 《김수현의 식생활백서 100문100답》(달뜸) 《생존의 밥상》(넥서스)이 있다.
이유식을 먹는 시기에 영양보충을 위해 여기저기 좋다고 나온 재료들을 무분별하게 섞어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아기의 소화능력이나 성장 과정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몸에 좋다는 재료만을 골라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기의 몸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이유식은 성인이 되어서 먹을 음식과 친숙해지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훈련 과정이다. 이 시기에 훈련 자체에 비중을 두기보다 영양적인 면에만 비중을 둔다면 이유기의 진정한 의미가 무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엄마가 알아둬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