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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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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성적표의 김민영>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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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30년 가까이 법의학자로 일해온 저자의 ‘죽음’에 대한 성찰은 한순간도 현학적 사변이나 손쉬운 감상으로 도망가지 않는다. 이 책에 담긴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묵직하되 무겁지 않다. 거기엔 우리에게 언젠가 도래할 죽음이 지금 여기의 삶에 건네는 조언들이 있고, 직업 윤리와 시민 윤리가 만나 빚어내는 더없이 아름다운 장면들이 있다.
2.
  • 나를 기른 냄새 - 후각이라는 터널로 더욱 선명해진 풍경 
  • 이혜인 (지은이) | 청과수풀 | 2024년 11월
  •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
  • 10.0 (4) | 세일즈포인트 : 1,340
저자는 일상에 스며들었다 휘발되는 냄새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그로부터 후각의 개인사만이 아닌 사회정치적 함의를 끌어낸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유년기부터 현재까지 저자를 길러낸 냄새들에 관한 스물세 편의 에피소드를 읽어가는 도중 부지불식간에 그간 잊고 지낸 무수한 냄새들을 복기했다. 정답고 향그러운, 때론 매캐하고 아린, 지겹고 또 그리운, ‘내가 나일 수 있게 한’ 그것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코끝에 닿는 경험을 했다. 그것만으로 이 책은 잊기 어려운 독서 체험을 독자에게 선사하는 셈이다.
3.
기억한다는 것은 과거 사건들의 저장소에 보관되어 있던 ‘사실’을 꺼내오는 행위가 아니다. 기억의 재현은 불연속적인 장면들이 선별 혹은 배제되고 때론 억압·왜곡되는 과정의 역학관계를 수반한다. 『기억 · 서사』는 그 역학관계에 주목하여 내셔널리즘의 욕망이 작동하는 기억의 정치를 읽어내고, 타자가 겪은 폭력적 사건의 기억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나누어 가질지 질문을 던진다. 서양배 주스를 한 모금 넘긴 순간 15년 전 이집트 유학 시절의 햇볕과 자동차 경적소리와 향신료 내음과 석조 건축의 촉감이 일순간 형태와 견고함을 갖추며 펼쳐졌던 자신만의 ‘마들렌 체험’에서 출발하여, 저자는 다양한 장르의 서사 비평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 답을 찾아간다. 여정에 함께한 독자들은 기억을 나누어 갖는 삶으로 어느새 한 발 들여놓은 셈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4일 출고 
우리는 순간순간 내면에 일렁이는 무언가를 맞갖은 언어로 옮겨 자신이 희망하는 밀도와 온도대로 상대방의 마음에 닿고자 한다. 하지만 그 시도는 종종 미끄러져 좌절된다. 저자는 이로 인한 내상을 또래보다 자주, 더 깊게 입었을 아이들과 18년째 만나온 언어치료사다. 때론 시행착오를 겪으며 상처 입고 또 입히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리는 몸짓과 숨어 있는 언어를 읽어내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언어장애 학생 스물다섯 명의 수업 기록임과 동시에 한 선생님의 담담하고 진진한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독자로서 내가 그랬듯, 페이지를 넘기는 그대 또한 어느 장면에 이르러 기억 저편에 봉인해두었던 ‘언어에 오롯이 담지 못했던 마음들’과 ‘타전할 수 없던 말들’이 부지불식간에 떠올라 눈시울 뜨거워질지 모른다.
5.
우리는 순간순간 내면에 일렁이는 무언가를 맞갖은 언어로 옮겨 자신이 희망하는 밀도와 온도대로 상대방의 마음에 닿고자 한다. 하지만 그 시도는 종종 미끄러져 좌절된다. 저자는 이로 인한 내상을 또래보다 자주, 더 깊게 입었을 아이들과 18년째 만나온 언어치료사다. 때론 시행착오를 겪으며 상처 입고 또 입히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리는 몸짓과 숨어 있는 언어를 읽어내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언어장애 학생 스물다섯 명의 수업 기록임과 동시에 한 선생님의 담담하고 진진한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독자로서 내가 그랬듯, 페이지를 넘기는 그대 또한 어느 장면에 이르러 기억 저편에 봉인해두었던 ‘언어에 오롯이 담지 못했던 마음들’과 ‘타전할 수 없던 말들’이 부지불식간에 떠올라 눈시울 뜨거워질지 모른다.
6.
  • 출판사*제작사 사정으로 제작 지연 또는 보류중이며, 출간 일정 미정입니다.
애도의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편집자’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 이지은은 자신이 좋아하고 또 잘하는 일을 통해, 그 일을 누구보다 좋아했고 또 잘했던 저자 이환희를 기억하고 기린다. 이지은은 이환희가 생전에 남긴 흔적들을 전부 찾아 읽으며 백일 동안 그 소회를 기록한다. 두 사람은 글자 안에 살아 있는 서로에게 편지를 띄움으로써 함께했던 순간들을 간직하고야 만다. 이 책은 저마다의 고통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읽고 쓰는 행위’의 위로를 알려주는 가장 내밀하고 용기 있는 지침서이다.
7.
애도의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편집자’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 이지은은 자신이 좋아하고 또 잘하는 일을 통해, 그 일을 누구보다 좋아했고 또 잘했던 저자 이환희를 기억하고 기린다. 이지은은 이환희가 생전에 남긴 흔적들을 전부 찾아 읽으며 100일 동안 그 소회를 기록한다. 두 사람은 글자 안에 살아 있는 서로에게 편지를 띄움으로써 함께했던 순간들을 간직하고야 만다. 이 책은 저마다의 고통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읽고 쓰는 행위’의 위로를 알려 주는 가장 내밀하고 용기 있는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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