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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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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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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뉴웨이즈의 목표에는 ‘장면’이 있다. 캠페인에 ‘우리의 승리감이 쌓이는 장면’을 그려둔 것, 2030 유권자와 젊치인이 ‘기대되는 장면’을 만나도록 초대한 것, 그리하여 ‘정치는 원래 그런 거’라며 무관심해진 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가능성을 품게 한 것까지. 뉴웨이즈의 ‘진심 마케팅’은 늘 기대감을 품게 한다. 우리가 계속해서 낙관을 잃지 않는다면, 미래 정치에는 어떤 장면이 펼쳐질까? 그걸 상상케 하는 것이 뉴웨이즈가 의도한 ‘낭만적 성과’일지도 모른다.”
2.
일터에서는 힘든 마음을 감출 줄 알아야 프로페셔널하다는 인식에 나는 반대한다. 불평은 속으로 삼키고, 눈물은 숨어서 훔치며, 이성을 언제나 지켜야 하는 경직된 문화에서 싹트는 부정적인 감정이 개인과 조직을 병들게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회사인간의 번민하는 마음이 총천연의 색으로 번역돼 있다. 과거나 현재의 내가 품은 마음, 미래의 내가 품을지도 모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동안 독자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내 맘 같지 않은 일에 무수히 당하면서도 자신과 타인에게 다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동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3.
이 책은 ‘스토리를 활용해 잘난 체하는 법’ 같은 걸 알려 주지 않는다. 스토리텔링 능력이 ‘이타심’에 근거한다는 매우 중요한 비밀을 이타적으로 알려 줄 뿐이다. 그리하여 먼지 쌓인 기억을 꺼내 자기반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나의 반성은 주로 회의실에서 이루어진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어 봤을 법한 그런 상황 있잖은가. 목에 핏대 세우며 A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데 동료들이 시큰둥하게 “그래도 A보다는 B가 낫죠”라고 단정해 버릴 때. ‘나한테 왜 이러지’ 혹은 ‘저 사람 왜 저러지’ 싶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을 맞닥뜨릴 때. 그 답답함을 해결할 도리가 없어 퇴근 후 맥주 한잔이 간절할 때. 그럴 때마다 언변이 부족하다며 나를 탓하거나, 이해력이 부족하다며 남을 탓하기 일쑤이지 않은가. 하지만 알고 보면 그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뿐이다. 그리고 배려는 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책은 그 사소한 진실을 스토리의 작동 원리에 비추어 깨닫게 한다. 유쾌하게 노하우를 나누어 주며 우리를 학습시키고 희망을 속삭여 주는 책을 만나 기쁘다. 저자가 《스토리만이 살길》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길’일지도 모르겠다. 그 길을 함께 걷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4.
한 편의 롱 테이크 영화를 본 기분. 관객이 된 나는 픽사의 스토리텔러였다가, 승부수를 던지는 리더였다가, 서사 충만한 영웅이었다가, 이내 ‘나’라는 캐릭터의 분석가가 되었다. 자, 이제 당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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