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작은 용기가 필요한 순간, 어쩌면 단 한 줄의 문장이 힘이 될 수 있다. 마음에 내려앉은 단어들을 골똘히 탐구한 산문집 『마음 단어 수집』을 펴낸 김민지 시인이 이번에는 마음의 줄기가 되어준 문장들에 의미를 부여해 한 줄 한 줄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친 하루나 일들의 끝에서 삶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들과 그에 관련된 많은 일화를 담고 있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고요하게 읽는 이의 마음속에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