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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로운 세상의 외로운 아이들 "
    1997년 6월 25일.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1주일 전. 당시 12세 소녀 탄커러는 생애 첫 실연을 당했고, 동생 탄커이를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 당장이라도 이혼할 듯 서로 으르렁거리는 부모 아래에서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져 동생을 데리고 가출하기도 하고, 중학생이 되어서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도 어디든 동생을 데리고 다녔다. 갑자기 키가 8센티미터나 커진 뒤에는 동생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오지랖 넓은 사람들에게 미혼모로 오해받기도 했다. 가족의 해체와 부모의 부재, 신산한 세상사 속에서 남매는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어갔다. 그러던 가운데 홍콩은 행정장관 직접 선거를 쟁취하려는 열기로 뜨거워졌고, 끓어오르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십 대 커이는 학교를 벗어나 거리로 나선다. 커러 역시 시위에 동참하였지만, 동시에 동생의 안위를 초조하게 염려한다. 홍콩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혁명의 열기와 좌절의 쓰라림 속에 남매는 조금씩 변해갔다.

    소설은 작가 자신이 홍콩 민주화운동이 펼쳐지던 당시의 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동생’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 젊은이들의 슬픔과 사랑,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저항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최루탄을 견디며 거리 점거 시위를 이어갔지만, 완전한 직선제 요구가 좌절된 후 홍콩 사회는 광범위한 우울감과 무력감에 휩싸였다. ‘센트럴 점령 운동’ 지지자라는 이유로 당국의 압박을 받은 작가 찬와이 역시 2018년 타이완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2022년 출간한 이 소설은 2023년 타이완 금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사회적 의의를 인정받았다. 열두 살 터울의 남매가 1997년 홍콩 반환부터 2019년 민주화 운동까지의 굴곡진 시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홍콩이 이뤄낸 가치들, 상실한 기억들과 함께 홍콩에 살았던 수많은 젊은이의 초상을 담담하고도 강렬하게 드러낸 소설.
    - 소설 MD 박동명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