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부아르> 이후, 계속되는 이야기"
프랑스 금융계의 거물 마르셀 페리쿠르의 장례식.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 성대한 행사에서 모두를 경악케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고인의 상속인 마들렌의 일곱 살 난 아들 폴이 3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것. 폴의 하반신 마비 판정을 들은 마들렌은 비탄에 빠지고, 삼촌을 비롯한 주변인들은 기회를 틈타 그녀의 막대한 유산을 가로챌 궁리 뿐이다. 사고 당시 창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년간 입을 꾹 닫아온 폴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듣게 된 마들렌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을 깨닫는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평과 함께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이다. <오르부아르> 속 에두아르의 누나 마들렌의 삶이 펼쳐진다. 타인의 악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인의 무자비한 복수극이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어수선한 1930년대의 분위기 속에서 강한 흡인력으로 몰아친다. '라 리브르'의 평처럼 "밤새울 각오를 하고 펼쳐야 할 소설"이다.
- 소설 MD 권벼리 (201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