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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알라딘 시 부문 월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의 두 번째 시리즈가 찾아왔다. 3행 5-7-5 글자,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에 촌철살인의 익살을 담는 시의 한 장르, ‘실버 센류(川柳)’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가 주최한 제23회 실버 센류 공모전의 입선작과 응모작 여든여덟 수를 수록했다. 셀프 계산대를 보면 주눅들어 피하고 AI 기술에겐 내 남은 수명을 물어보고 싶은, 실버의 몸으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이들의 맵고 뭉클한 삶의 이야기를 한 수 청해 들어본다.
자기 소개 때 / 돌아가며 말한다 / 이름 고향 취미 지병
아픈 데 찾으니 / 여기 저기 거기 / 어라 전부네
삶이라는 풍파를 함께 겪던 머리털도 못 견디고 도망가버렸다. 휑해진 정수리를 불현듯 발견했던 그 날 흰머리 시인들은 '그때 뽑은 / 흰머리 / 지금 아쉬워' 투덜댄다. 허약해지는 몸을 시로 기록하는 이들의 시선은 유연한 유머로 너그럽게 흐른다. 선물하기도 좋고, 소리 내어 읽기도 좋고, 따라 써보거나 규칙대로 시 짓기를 해봐도 좋다. 피식 웃다보면 각오로 무장하느라 긴장한 어깨가 조금쯤 풀어질 것이다.